약 끊기 일주일 전, 다시 돌아갈까 봐...
#요요
🇰🇷 @Sadieadie
조회수530
이제 딱 일주일 남았네요. 주사 맞는 걸 멈추기로 한 날이요. 다들 요요 걱정을 제일 많이 하시던데, 저는 사실 그보다 다른 게 더 무섭게 느껴져요. 이 주사를 시작하기 전에 혈압이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고, 수면무호흡증도 좀 있었거든요. 병원에서 진단받은 건 아니지만 가족들이 제가 잘 때 숨을 잠깐씩 멈추는 것 같다고 해서요. 그런데 신기하게도 살이 좀 빠지면서 혈압도 안정권으로 들어오고 코골이도 거의 사라졌어요. 단순히 체중계 숫자만 변한 게 아니라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는데, 약을 끊으면 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갈까 봐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.
요즘 관련 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. 체중 하나가 혈압이나 수면 같은 다른 모든 것들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새삼 느끼거든요. 약의 도움으로 겨우 맞춰놓은 시스템 전체가 다시 와르르 무너지는 상상을 하게 돼요. 물론 평생 이 주사에 의존하며 살 수는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아요. 결국엔 제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게 맞죠. 그런데 막상 끊을 때가 다가오니, 그동안 저를 지탱해주던 안전장치가 사라지는 기분이라 마음이 복잡하네요. 다시 예전처럼 몸이 힘들어질까 봐, 밤에 잠 설치게 될까 봐 걱정만 쌓여갑니다.
댓글 3개
🇰🇷 netfar87841일 전
와.. 진짜 공감돼요. 체중계 숫자보다 몸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봐 무서운 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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🇰🇷 techomegamusic1일 전
체중 말고 건강 수치 좋아진 게 진짜 큰데.. 혹시 식단은 따로 기록 같은 거 하셨어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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🇰🇷 ij041일 전
음.. 뜬금없지만 베개 높이 한번만 체크해보세요 저 그거 바꾸고 코골이 진짜 많이 잡았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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