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단 바꾸는 게 원래 이렇게 힘든가
#단백질 #식단
🇰🇷 @lenabear85
조회수649
주사 시작하고 식욕이 좀 잡히는 것 같아서, 이참에 식단도 건강하게 바꿔보려고 큰맘 먹고 새로 장을 봤습니다. 다들 좋다고 하는 지중해식 비슷하게 따라 해보려고 올리브유랑 채소, 생선을 잔뜩 사 왔는데 막상 냉장고에 채워 넣고 나니 이걸 언제 다 챙겨 먹나 싶어 막막한 기분부터 드네요.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실천하려고 하니 몸이 거부하는 느낌이랄까요. 그동안 먹고 싶을 때 먹고, 늦게 야식 먹던 습관이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. 첫날은 의욕적으로 채소도 굽고 생선도 쪘는데, 이틀째 되니 벌써 예전에 먹던 자극적인 음식들이 생각나서 혼났습니다.
특히 단백질 챙겨 먹는 게 생각보다 더 어렵네요. 닭가슴살이나 계란만 계속 먹을 수도 없고, 찾아보니 식물성 단백질도 같이 먹어주는 게 좋다고 해서 콩이나 두부도 사 왔지만 매번 요리하기가 번거로워요. 그냥 간편하게 과자 한 봉지, 빵 하나 먹던 게 얼마나 편했는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. 공부하다 보면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기 쉬워서 더 그런 것 같아요. 식단 바꾸는 게 살 빼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일이라는 걸 이제야 체감하고 있습니다. 이게 맞는 방향인 건 알겠는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기분이라 참 답답합니다.
다들 식단을 바꾸실 때 이런 과정이 당연히 있는 건지, 아니면 저만 유독 의지가 약해서 힘든 건지 모르겠습니다. 그냥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식단이 편해지는 날이 올까요.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이 시들기 전에 뭐라도 해 먹어야 하는데, 저녁이 되니 또 다른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. 일단 오늘은 참고 넘어가 봐야겠습니다.
댓글 4개
🇰🇷 happy_life_222일 전
머리랑 몸이랑 따로 노는 거 진짜 힘들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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🇰🇷 seoulitude2일 전
공감.. 주사 맞고 아예 맵고 짠 게 안 땡긴다는 분들도 있던데 혹시 입맛 자체는 그대로신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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🇰🇷 wrong_sir_72492일 전
ㅠㅠ 완전 공감돼요. 저 뜬금없지만 핑크솔트 조금씩 챙겨먹고나서 자극적인 음식 생각이 좀 줄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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🇰🇷 brissa22일 전
저는 첨부터 식단 싹 바꾸려다 포기하고 그냥 먹던 거 양만 줄이는 것부터 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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