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약 일주일 전, 다시 찾아올 그 소음이 무섭?
#단약 #요요 #운동
@seaworm2
조회수409
이제 다음 주면 마지막 주사입니다. 목표했던 만큼 거의 다 와서 후련하기도 한데, 솔직히는 무서운 마음이 더 크네요. 단순히 식욕이 돌아올까 봐 무서운 게 아니에요. 예전의 제 머릿속으로 돌아갈까 봐 그게 겁납니다.
주사 맞기 전에는 그냥 제가 의지가 약하고 식탐이 많은 사람인 줄로만 알았어요. 그런데 돌아보면 배고픔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. 아침에 눈 뜨자마자 '오늘은 뭘 먹어야 살이 덜 찔까' 고민하고, 점심 먹으면서 저녁 메뉴 걱정하고... 하루 종일 머릿속이 음식 생각으로 시끄러웠어요.
하나를 먹더라도 이건 몇 칼로리고, 이걸 먹으면 저녁은 굶어야 하고, 어제 먹은 것 때문에 오늘은 운동을 더 해야 한다는 계산이 쉴 새 없이 돌아갔죠. 누가 들으면 유난 떤다고 하겠지만, 정말 음식이라는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.
그런데 약 시작하고 가장 좋았던 게 바로 그 소음이 사라진 거였어요. 머릿속이 조용해지니까 비로소 그냥 '배고프면 먹고, 배부르면 멈추는' 단순한 원리가 가능해지더라고요. 이게 이렇게 편한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.
이제 곧 약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야 하는데, 그 시끄러웠던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까 봐 벌써부터 힘드네요. 요요보다 더 무서운 게 그 정신적인 소음인 것 같아요.
댓글 4개
bojojackson12시간 전
와.. 그 소음이라는 말 너무 공감돼요. 저는 그래서 목표 달성하고도 유지 중이에요. 다시 그 머릿속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어서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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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3nk5aj11시간 전
음.. 전 목표 달성하고 유지 용량으로 맞은 지 1년 넘었는데, 가끔 그 소음이 살짝 올라올 때가 있긴 해요. 그래도 예전이랑은 완전 달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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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stincayce1210시간 전
와.. 음식 소음 진짜 공감돼요 저도 그것 때문에 시작한 건데.. 혹시 주사 맞는 동안 음식 취향 자체도 좀 바뀌셨어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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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gmom4210207시간 전
그쵸.. 머릿속 조용해지는 게 제일 크죠 혹시 그동안 진짜 배고픔 신호는 어떤 건지 좀 감이 오셨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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